제13회 여주 금사참외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금빛사랑 채우GO, 행복나누GO’란 주제로 금사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여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금사면 금싸라기 참외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여주금사참외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낙송)가 주최하는 행사로 공연ㆍ체험ㆍ전시ㆍ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주 금사면 40여 참외 생산농가와 주민참여 부스에는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금싸라기 참외가 진열돼 눈으로 확인하고 맛볼 수 있고 각종 지역 농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농가에서 직접 참여한 판매부스에서는 시식용 참외를 직접 맛을 보면서 참외에 대한 궁금증도 알아볼 수도 있다.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고무신 멀리 던지기, 떡메치기, 수채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참외 빨리 깎아 먹기, 참외 던져서 받기, 참외 서리 게임, 참외 화채 만들기, 참외밭으로 금빛 여행 등 참외와 얽힌 추억 속으로 빠져 볼 기회도 주어진다.
‘참외 빨리 깎아 먹기’는 남녀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참외 2개를 받아들고 달려나가 지정된 곳에서 참외를 깎아 먹고 되돌아오는 이벤트다.
‘고무신 멀리 던지기’는 고무신을 벗어 던진 다음 멀리 떨어진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추억의 놀이다.
차양막 속으로 기어들어가 참외를 꺼내오면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참외 서리 게임’은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개막식과 행사기간 매일 항공비행단이 하늘을 날면서 낙하산 속에 상품권을 넣어 떨어뜨리는 ‘떨어지는 보물을 잡아라’에서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비눗방울 만들기, 수채화 그리기, 목공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가에서 바로 수확해 내놓은 금싸라기 참외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며 참외를 활용한 요리와 참살이 음식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금사면 부녀회가 참외씨 기름을 활용한 비빔밥, 참외 막걸리, 참외장아찌, 참외케익, 참외화채 등을 선보이고 잔치 국수, 도토리묵 등도 맛볼 수 있고 참외생육 전시장에서는 참외가 달린 모양을 실물로 보면서 참외가 어떻게 자라나고 수확되는지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대중교통 수단을 마련, 세종대왕 열차(경강선)와 연계하는 관광순환버스도 여주역(여주대)에서 축제장까지 운행된다.
김낙송 추진위원장은 “여주금사참외축제는 올해 열 세번째 개최되는 관록있는 축제로 수도권 최고의 참외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며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아삭한 참외도 맛보고 아름다운 남한강의 자연풍광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