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보 해체를 반대하는 여주지역 어촌계 등 사회단체 회원 50여 명이 지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대(對)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여, 생존권을 위협하는 보 해체를 강력히 반대했다.
이들 단체회원은 이날 여주시 이ㆍ통장협의회와 여주어촌계, 여주포럼, 재향군인회,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4대 강 보 해체 여주지역 반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공동대책위원장에 박광석(여주포험 대표)와 주명덕(여주 어촌계장)씨를 선출했다.
이들은 “4대 강 보 해체는 현 정권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혈세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주민의 생존권을 위헙하고 국가 기간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다.”라며 “여주지역 3개 보가 해체되면 농업용수 고갈이 우려되며 홍수와 가뭄 등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반대집회에는 김영자 자유한국당 여주시 부의장과 서광범 시의원 등이 동참했으며, 김무성 4대 강 보 해체 반대특위 위원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에서 4대 강 보 해체 반대집회를 진행했다.
이들 참석자는 4대 강 보 해체에 반대하며 서울역 광장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주명덕 반대대책 공동추진위원장은 “여주에는 여주보와 강천보. 이포보 등 남한강을 중심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생명의 젖줄이 흐르고 있다”라며“이들 3개보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보고 있고 어족자원도 늘어나면서 수질이 좋아져 시민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유익한 보를 왜 해체하려는 지 그 이유를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보 해체를 중단할 때까지 시민 서명운동과 반대입장이 담은 현수막 등으로 시민운동을 강력하게 전개 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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