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평군위원회를 여주양평지역위원회로 재편 확정

내년 총선에 후보 낼 가능성 커져

정의당 양평군위원회(위원장 유상진)는 양평군위원회를 여주양평지역위원회로 확대 재편하는 안건에 대해 양평당원들의 찬반을 묻는 당원투표를 진행, 89.5%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정의당은 현재 여주지역의 경우 지역위원회가 미창당 지역이다. 정의당 경기도당에서는 미창당지역인 여주지역에 지역 활동 활성화를 위해 양평군위원회를 여주지역까지 확대 재편하는 방안을 제안, 본 투표가 진행됐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양평군위원회는 기존 양평운영위원들과 여주 정의당 당원들로 함께 새롭게 여주 양평 창당 준 위원회(이하 창준위)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이후 창준위는 창당대회를 통해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을 선출하고 6월 중 여주양평지역위원회로 공식 창당할 예정이다.

여주 양평지역위원회로 확대 개편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이 지역에서 최초로 후보를 낼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욱이 선거법 개정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채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지역에서의 당락을 떠나 득표율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정의당이 후보를 낼 가능성은 그만큼 커졌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따라서 확대 개편될 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 위원장인 유상진씨는 위원장을 고사하고 있지만 두렷한 대안이 없는 정의당으로서는 유 위원장의 재추대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