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제4차 경기도시장 군수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에 참석해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 시군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동균(양평군수) 협의회 부회장은 “2019년 9월부터 추진예정인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과 관련, 시·군 부담률을 낮추도록 건의한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해지려면 현실적인 시·군 부담률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 안건으로는 ▲2019 학교사회복지사업 추진실태 및 문제점 ▲소상공인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 ▲농민수당 국가지원 ▲공동주택 주차장 개방 관련 규제 완화 ▲한강~평택호 자전거도로(Green Way) 구축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선정 시 지역 형평성 고려 ▲2019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등 14건의 시·군 안건이 논의됐다. 자치분권 해외연수 추진을 비롯 ▲시장·군수 학습모임 추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응 방안 ’ 등 협의회 제안 3건을 포함해 17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학원 체육시설업 어린이 통학 차량 하차 확인 장치 시설비 지원’ 안건의 경우, 다음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취지에 맞게 ‘어린이 통학용’으로 출고하는 차량에 의무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가 제안하는 것으로 의결했으며, 기타 16건의 안건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시·군별 안건 심의 이후에는 경기도와 협력이 필요한 현안들이 차례로 보고 됐다. 경기도 소관부서 실·국장들이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생활 SOC 관련 광역 TF팀 구성, 도시계획 플래너 참여 ▲도 사무의 시·군 이양 추진 ▲도 공공시설 관리권 시·군 이양 ▲불합리한 복지대상자 선정 기준 개선 추진 ’ 등 모두 6건이 보고됐다.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협의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부회장), 정동균 양평군수(부회장), 박승원 광명시장(사무처장), 임병택 시흥시장(대변인) 등 20명의 시장·군수와 8명의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했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가 개최된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기본소득박람회가 개최돼 지자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 중점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한 설명과 지역 화폐의 체험 기회를 얻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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