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방서 수난구조대, 북한강에 투신한 30대 남성 구조

▲ 가평소방서 수난구조대, 북한강에 투신한 30대 남성 구조

가평소방서 수난구조대, 북한강에 투신한 30대 남성 구조

가평소방서 수난구조대가 삶을 포기하고 북한강에 투신한 30대 남성을 주민의 신고로 극적으로 구조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가평소방서 수난구조대는 지난 24일 오후 8시 46분께 가평읍 읍내리 가평대교 아래에서 살려달라는 남자의 비명소리를 들은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 강동규 팀장을 비롯한 박대근 반장 등 5명의 수난구조대원은 어둠을 뚫고 긴급 출동해 가평대교 교각에서 투신한 남성을 신속하게 구조, 물에 젖어 추위에 떨고 있는 요구조자를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저체온증으로 생명의 위기를 맞았던 서모씨(39ㆍ서울시 관악구)는 힘든 삶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선영 가평소방서장은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평소 꾸준한 훈련으로 안전한 구조 및 이송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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