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소년 유학 및 문화·체육·농업 등 다양한 교류방안 협의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4박 5일의 일정으로 정동균 군수를 필두로 9명의 방문단이 국제 우호 도시인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를 ‘제36회 웨이팡 국제 연 축제’ 공식초청에 따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3년 웨이팡시와 문화·체육·관광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아 왔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체육·교육·농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민선 7기 정동균 군수는 그동안 양평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온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그 가능성과 타진하고 현지 실정을 미리 살펴보겠다는 의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웨이팡시는 중국 산둥성 중부에 있는 도시로 인구 937만 명에 전 세계 연(鳶)출 제로 유명한 도시이다. 방문단은 20일 웨이팡시 국 재연축제장 관람, 21일 웨이팡시 양 가부 민속촌 방문 및 웨이팡시 올림픽종합운동장 시찰과 22일 웨이팡 대학교 방문, 웨이팡시농업기술과학연구원을 방문했다.
웨이팡시 올림픽종합운동장에서는 체육국 관계자와 면담에서 문화·체육 교류와 관련하여 올림픽종합운동장을 양평군 학교 및 단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축구 교류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논의도 있었다고 군은 밝혔다.
또한, 웨이팡 대학에서는 양평군 학생들이 웨이팡에서 교육을 받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농업기술과학연구원에서는 웨이팡시의 농업기술과 양평군의 발전된 친환경 농업기술 교류에 관한 토론도 진행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앞으로도 중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와 문화, 교육, 체육 분야 등 다양한 분야 대한 교류를 통하여 양평군이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출장에서 정동균 군수와 웨이팡시장과의 면담이 없었던 점 등 일부 사전준비가 부실한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는 단순히 의전의 문제가 아니라 양평군의 대외협력 능력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급하게 개선할 과제라는 평가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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