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독서애호가 11인의 인터뷰를 엮은 책 ‘변방의 북소리’가 출간됐다.
지역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동두천생활문화센터 시민기획단과 독립서점 코너스툴, 작은도서관 지혜의 집이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로 한국출판산업진흥원의 ‘2018 삼삼오오 청년인문실험’사업에 선정되어 만들어진 책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독서애호가들의 연령대는 20대에서 40대 사이로 대부분 청년세대에 속한다.
회사원, 주부, 대학생, 도서관 사서, 직업 군인 등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이들은 동두천 소재의 동네책방과 도서관, 카페, 집 앞 놀이터, 지하철 1호선 등 여러 장소에서 틈틈이 책을 읽는다. 독서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모여 글을 쓴다. 쓴 글을 모아 독립출판으로 책을 펴내기도 한다.
변방의 북소리를 기획 제작한 김성은·양지윤·이경렬씨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인문기획자들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펼쳐지는 인문 활동을 알리고 독서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을 기대하며 책을 썼다.”고 밝혔다.
책을 매개로 연결된 청년들의 이야기는 문화 소외지역으로만 생각했던 동두천의 미래를 기대감으로 바꾸는 희망을 선사한다.
독서애호가의 책 읽는 방법, 변방에서 책 읽기의 즐거움과 어려움 등 독서의 희로애락이 가득 담긴 이 책은 100권으로 소량제작되었다. 동두천 동네책방 코너스툴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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