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양평공사(사장 박윤희)는 내달 3일 대강당에서 혁신결의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측은 “혁신결의 보고대회는 지난 제5대 사장 취임 시 ‘아픔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철저한 원인 규명과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여 신뢰받는 양평공사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정동균 양평군수의 혁신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라고 밝혔다. 또 양평공사는 채용 비리 고발, 인사위원회 위원 외부 초빙, 희망보직제 시행 등의 경영혁신과 내부 경영진단 결과를 정리해 향후 양평공사의 경영혁신 방향과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양평군청이 외부용역을 통한 지난 3월 15일 발표한 ‘양평공사 경영혁신 최종보고서’가 양평공사의 부채청산을 위해 직원임금을 포함한 24% 경비감축안에 대해 공사 측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그동안 정당과 시민단체 중심으로 제안해 온 범군민대책위에 대해서도 양평공사 박윤희 사장이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공사에 대해 군청과 군의회, 범군민대책위는 적폐청산을 포함한 과거 양평공사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공사는 경영혁신에 집중하여 양평공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주장한 ‘양평공사 범군민대책위’ 구성을 양평공사가 수용하겠다는 것이 시민단체가 주장해온 군과 군의회의 감사 및 조사권 발동까지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군과 조율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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