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후변화와 전쟁

후변화는 단순히 기후변화로 그치지를 않는다. 기후변화는 지구생태계를 혼란에 빠트린다. 특히 인류의 미래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킨다.

그 책임 인류 스스로에게 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 징후는 1만 2000여 년 전부터 시작됐다.

1만 2000여 년 전 여성들이 꼬챙이로 땅속에 씨앗을 심기 시작한 농업혁명이 유목생활을 하던 인간이 한곳에 정착 농사를 짓기 시작 생활이 안정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파헤쳐 땅속에 저장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분출 머무는 등의 영향으로 기후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빙핵 퇴적물 화석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지금부터 8천200년 전 기온이 급격하게 출렁거림이 나타나고 수천 년이 지났을 무렵 그린란드 근처 기온이 갑자기 6~7도 가랑 떨어졌다.

매 마른 찬 공기가 아시아와 북유럽을 덮쳤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계절풍이 주춤하고 남반구 기온이 160여 년간 오르다가 다시 내렸다.

그 변화가 1750년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펜타곤보고서에 의하면 8천200여 년 전의 기후변화가 다시 일어났을 때 예상되는 것을 소상하게 적었다. 그 보고서에는 기아 질병 전쟁 피난민행렬 인구급감 그리고 중국에서는 내전이,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의 방어 요새를 명시했다.

유럽은 해안으로 밀려드는 피난민 때문에, 아시아는 심각한 식량위기와 물 위기를 맞아 내부적으로 크게 혼란을 겪게 될 거라 했다.

미국은 비교적 나은 편이기는 해도 기후변화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곳곳에서 갈등과 분열이 만년 된다.

중위도 곡창지역의 사막화에 의한 식량난에 직면한 나라 사람들이 주변국 국경을 넘는 난민들에 의한 분쟁이 전쟁으로 확대된다.

이것은 하나의 연구 보고이기는 해도 21세기가 시작되고 불과 20년이 되지 않았으나 급격하게 변해가는 지구온난화를 볼 때 미래의 지구가 심상치 않은 것 분명하다.

현재 지구온난화는 지구의 지난 역사로 보아 큰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태양의 밝기나 윌슨주기나 그 어느 것 하나도 희망적이지 않는 것 사실이다. 다만 이럴 때 인류가 할 수 있는 것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행위를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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