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보건소(소장 빙성남)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인해 모기, 진드기 등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등산로 및 관광지 등에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필봉산 등산로 입구, 독산성 삼림욕장 입구, 오산천 시민회관 뒤, 맑음터공원 캠핑장 근처, 고인돌공원 광장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5곳을 더 선정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작동 방법은 설치된 기계의 빨간색 버튼을 누른 후 노즐의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기피제가 10초 동안 분사되는 방식으로 1회 분사 시 4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하므로 별도의 전력 소모가 없으며, 충전식 야간 등이 부착돼 야간 등산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얼굴에는 절대 분사하지 않으며 주로 팔, 다리 등의 피부나 옷에 뿌려서 사용해야 한다.
빙성남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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