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선제 투런포 앞세워 한화 제압…시즌 첫 화요일 승리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화요일 승리를 거뒀다.

KT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강백호의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한화에 4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7승째(14패)를 수확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또 타선에선 강백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경기초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지던 경기에서 강백호가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기습번트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한화 외국인 선발 워윅 서폴드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2대0으로 앞선 6회말 심우준의 볼넷과 김민혁의 희생번트, 황재균의 중견수 플라이로 맞은 2사 3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전안타로 2루주자 강백호를 불러들여 점수 차를 넉 점으로 벌렸다.

이후 한화가 8회초 공격에서 2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불펜투수 정성곤과 김재윤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결국 2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