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축산현장 방문해 의견듣고
통합연천지점 늘려 지역발전 앞장
안전 축산 공급시스템 구축 추진
“지지하지 않았던 조합원들의 채찍에도 귀를 기울여 더 뛰고 더 발전하는 조합으로 이끌어 나겠습니다.”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5선의 주인공이 된 이철호 파주연천축협 조합장(66)의 일성이다.
이 조합장은 “어려운 축산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축산발전을 위해 힘껏 일하라고 큰 짐을 줬다”며 당선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간의 축협경영 경험으로 다져진 인적네트워트를 활용, 위기를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파주연천축협을 이끌고 있는 이 조합장은 “연천군 지역은 통합 연천지점을 확충해 연천지역 축산발전의 메카가 되도록 발전시키는 등 파주와 연천의 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축산공간 부족 등으로 축산농가가 점차 줄고 외국산 축산물마저 대거 국내유입되는 실정에서 축산산업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하고 “파주축산현장을 수시로 찾아가 입은 닫고, 귀는 열어 축협운영의 고견을 듣는 경청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축협 경영권과 대표권을 분리, 주요 수익사업인 신용사업, 경제사업을 사업별로 대표전문경영인제도를 도입해 급변하는 외부시장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하에서도 안정된 경영과 발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선거공약은 100% 완성하겠다”며 “자연친화적인 축산을 만들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낙농ㆍ양돈ㆍ양봉ㆍ양계ㆍ양록 등 업종조합과 업무협약으로 각 축종별로 전문화되는 사양기술과 양축지원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어느 기업에서도 하지 않는 준조합원 이윤고배당 실천과 조합원 자녀 위한 장학재단 확충을 통해 축협에 대한 교육봉사와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