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당선자 인터뷰] 남궁섭 조리농협 조합장 “전 직원 외부역량 강화 권익·복지 업그레이드”

한가지 작물 재배 유도로 전문성↑
기업·기관 유대적 관계 키우고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실천 약속

“조리농협을 운영하면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를 꼼꼼히 챙기며, 우리 농협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여유롭게 당선된 남궁섭 조리농협 조합장(60)의 다짐이다.

조리농협 대의원 8년ㆍ감사 6년을 역임하면서 첫 도전에 나서 당선된 남궁 조합장은 “그동안 조리농협에서 믿음과 소신을 보여 주었던 것을 조합원들이 좋게 생각해 중책을 맡겼다”며 감사함을 돌렸다. 그는 취임하자 마자 전 직원에게 내적보다는 외적인 일로 활동역량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이는 조리농협이 수익을 내기 위해 외부활동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때문이다.

이와 관련, 남궁 조합장은 “대외적인 소통의 문을 열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 활짝 열어 놓겠다”면서 “조리농협 관할 기업인이나 기관ㆍ단체 등 잠재적 고객에 대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기업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한 방안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자체 주유소 경영은 신교하농협 등 타 조합과 연계해 면세유 등을 관련 조합원들에게 직접 배달하는 등으로 수익창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궁 조합장은 또한 “조리농협 조합의 특성에 맞는 특화 작목반 결성을 추진해 경제사업손익을 충당하겠다”면서“한 농가에서 한 종류의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해 전문성과 특성화를 기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남궁 조합장은 △조합원 건강검진비용 증액 △조합원 자녀의 학자금 지원 인상 △경제사업 이용권을 주유소 및 로컬푸드 매장으로 확대 실시 △여성 조합원을 위한 맞춤형 문화 강좌 개설 △원로 조합원 이ㆍ미용비 증액 및 사망 위로금 증액 등을 임기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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