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세대 올바른 역사·국가관 함양 힘쓰고
고령 국가유공자 돌봄 사업·전적지 순례 등
자유민주주의 소중함·안보의식 널리 알려
참전용사 예우와 전후 세대에게 자유민주주의의 고귀함을 알려주는 안보 지킴이가 있다. 조완수 고엽제전우회 가평군지회장(72)이 그 주인공이다.
조 지회장은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바탕으로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가 올바른 안보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선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이면 지역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6ㆍ25전쟁의 실상과 참혹함을 알려주는 등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조 지회장은 고엽제전우회원 중 고령 국가유공자 돌봄 사업에 남다른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용차량을 마련하고 주 2회 상담사 5명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유공자를 찾아가 각종 지원대상에서 누락되는 회원이 없도록 각종 혜택과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 지회장은 매월 20일을 환경정화의 날로 정해 회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보훈회관과 주변 거리는 물론 시가지, 하천변, 관광지 등을 순회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행락객이 많이 찾아오는 여름철이면 계곡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익사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안전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안전한 고장 만들기와 다시 찾고 싶은 가평을 만들어가고 있다.
조 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회원들의 단합과 전우애를 일깨워주고자 매년 회원과 함께하는 전적지 순례활동을 통해 전투역사를 배우고 회원 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후생복지를 세심히 챙기는 등 참전용사 예우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 지회장은 “젊은 세대에 올바른 안보의식과 자유민주주의의 고귀함을 알려주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보훈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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