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보스웰리아가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보스웰리아는 한방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약재로, 한의학에서는 유향으로 불린다.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부기와 통증을 줄여준다. 특히 따뜻한 성질이 있어 체내 해독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보스웰리아는 인도 고산 시재, 중동,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나무껍질의 수액을 굳힌 것이다. 나무 한 그루에서 2년에 한 번 500g 미만으로 채취되는 귀한 식품이다. 그래서 '사막의 진주'라고도 불린다.
동의보감에서는 아픈 것을 멎게 하고, 새살을 돋게 하여 헌 데를 낫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에서는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등재돼 있다. 식약처에서도 관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선정했다.
보스웰리아는 항염증 물질인 보스웰릭산이 염증을 잡아줘 관절염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중 유발 물질을 억제하고, 동시에 연골 세포의 생존율을 증가시켜 연골의 소모와 생성의 균형을 잡아준다.
연골은 한 벌 닳으면 재생되지 않는데, 보스웰리아는 연골 보호에 도움을 준다. 통상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연골을 보호하는 연골 주사를 놓고 진통제를 처방하는데, 보스웰리아에는 연골 보호와 진통제 기능이 포함돼 있다.
보스웰리아 섭취 방법은 물 1리터에 티백을 넣고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원물은 독성이 있을 수 있어 하루 4g 정도 섭취해야 한다. 독성을 제거한 추출물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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