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투ㆍ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따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모처럼 살아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키움을 6대1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최근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시즌 5승(14패)째를 수확해 최하위 탈출에 신호탄을 쐈다.
특히, 이날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는 7⅔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의 환상적인 피칭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또 타선에선 황재균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리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KT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1회초 1사에서 상대 선발 김동준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만든 황재균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낸 후 후속 강백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리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선발 쿠에바스의 완벽투를 바탕으로 2점 차 리드를 지속한 KT는 3회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심우준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보탠 KT는 4회 키움 샌즈에 솔로홈런을 내주며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심우준, 김민혁, 황재균의 3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달아난 뒤 무사 1,3루에서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안타로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여 6대1을 만들었다.
이후 9회초 마지막 공격서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신재영의 폭투로 쐐기점을 뽑은 KT가 결국 7점 차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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