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텍 코리아, 베트남 정부 시행 LED 식물생장등 독점 공급계약 화제

▲ 동증 -EVN 계약체결 2018년 12월26일
▲ 동증 -EVN 계약체결 2018년 12월26일

한국의 중소 벤처회사가 베트남 정부가 시행하는 절전프로그램 에스코(ESCO)사업에 LED(발광 다이오드) 식물생장등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화제다.

한국법인 ㈜에이아이텍 코리아(대표 정준호) 및 베트남 현지법인 ㈜동증(대표 Nguyen Hoang Vu)이 그 주인공이다.

10일 이들 회사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절전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인 국화 재배용 식물등 공급계약을 지난해 12월 베트남 전력공사(EVN)와 체결하고 이달초 선금입금과 동시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 국화등 시범설치
▲ 국화등 시범설치

베트남 정부는 지난 수년간 작물 재배시 조명을 사용해야 하는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전력수급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절전프로그램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농가들의 주요 소득원인 국화와 용과 재배농가가 기존 사용중인 삼파장등 사용에 따른 고질적인 제품 안정성 및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키 위해 정부 차원으로 LED등을 교체대상으로 선정, 한국을 포함한 세계각국의 회사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필트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동증 및 ㈜에이아이텍 코리아는 2014년 12월부터 4년간 베트남 농림부 산하 농업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작물연구소, 식물안전청, 열대과일 연구소, 베트남 농업 재배 총국, 농산물 생산자 협회와의 기술 개발 및 96번의 필드테스트를 실시, 기존 사용등과 비교해 75% 전력절감, 수명5배 이상, 동일한 수확량 등 유일하게 적용 가능한 결과치를 인정 받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국회 산하 에너지관리위원회와 상공부로부터 국화ㆍ용과재배용 식물등의 상품인증을 획득했다.

또 2017년 3월 베트남 국회 산하 에너지관리위원회의 국책사업 추진 대상으로 선정되고 베트남 전력공사 (evn)가 시행하는 첫 esco사업 독점공급 상품으로 선정됐다.

▲ 국화재배농가 사진
▲ 국화재배농가

이어 지난해 12월 달랏(람동)에서 국화 재배용 식물등 교체 ESCO사업 시작을 공표함과 동시에 총 600억 매출규모 가운데 1차분 총 250만개 180억 규모의 상품공급계약(2018년~2020년)을 체결, 이달 초 선금입금을 받고 납품을 위한 생산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베트남 농림부가 발표한 교체대상 1억 6천만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용과 재배용 식물등도 농림부 및 각 유관기관(14개부처)과의 시범설치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일한 교체대상 제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에이아이텍 코리아는 우선 공급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10개 농가를 시작으로 국화등 1차분 250만개를 향후 3년 동안 납품할 예정이다. 관련 제조사와 최근 생산계약을 체결, 첫 선금지급도 마무리 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메인 사업으로 전체 교체대상이 1억6천만 개가 넘는 용과등(dragon fruit)은 올해 6월 중 태양광 발전과 접목, (주)에이아이텍 코리아와 베트남정부 각 기관이 시범단지를 공동 시행하고 국화등과 동일한(ESCO) 형식으로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용과 재배용 시범설치
▲ 용과 재배용 시범설치

㈜에이아이텍 코리아 정준호 대표는 “한국의 기술력과 신용도를 베트남 주관 기관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태양광 발전용 제품을 대한민국 회사 제품으로 선정 받았다”며 “국내 중소업체들과 협업을 통한 컨소시엄 방식으로 베트남 식물재배등의 공급과 태양광 발전 esco사업의 공급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농림부, 과학기술처, 재배국, EVN 주관으로 올해 6월 설치될 시범단지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통해 led등 사용으로 절전된 전력분과 생산전력 판매 등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esco방식으로 진행된다.

 

▲ 용과재배용 시범설치
▲ 용과재배용 시범설치

동두천=송진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