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우승 고진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도약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 포함, 시즌 2승을 거두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마침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이저 퀸’으로 등극한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오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20점을 획득, 6.84점의 박성현(26ㆍ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로는 5번째다. 가장 먼저 신지애(31)가 2010년에 올랐고, 이후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2013년, 유소연(29ㆍ메디힐)과 박성현이 2017년에 세계 랭킹 1위고지를 처음 밟았었다.

고진영은 전날 ANA 인스퍼레이션서 우승하기 이전까지는 랭킹 포인트 5.62점으로 5위에 머물렀으나, 이 대회 우승으로 일약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초부터 1위로 복귀했던 박성현이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이민지(호주)가 3ㆍ4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가 7위, 유소연이 9위에 랭크됐고, 14위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 18위 김세영(26ㆍ미래에셋), 19위 김인경(31ㆍ한화큐셀), 20위 이정은(23ㆍ대방건설)이 20위권 이내에 들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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