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가 음주 방송을 진행하면서 '노브라'를 지적하는 네티즌에게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설리는 지난 8일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1만 5천여명이 넘는 팬들이 시청했고,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설리는 "왜 속옷을 입지 않느냐"는 질문에 상의 한쪽을 어깨 부근까지 내리며 "그냥 여기까지. 이건 겨드랑이"라고 답했다. 이어 설리는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하자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고 답하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함께 자리한 설리의 지인이 "너를 걱정하나보다"라고 하자, 설리는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후 설리는 네티즌들의 비난섞인 댓글들이 이어지자 결국 방송을 종료했다.
설리는 2009년 그룹 f(x)(에프엑스)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지난 2017년에는 영화 '리얼'에 출연하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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