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제3회 갈산 누리 봄 축제 12일 개최

흐드러지게 핀 남한강 변의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제3회 갈산 누리 봄 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양평 생활체육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17년부터 개최된 갈산 누리 봄 축제는 양평읍 체육회가 주관으로 열린다. 갈산누리봄 축제는 여타의 양평지역 축제와는 달리 군의 예산지원 없이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후원으로만 이루어지는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축제 일정을 보면, 12일 ‘봄 소풍’에는 어린이집, 초등학생 약 1500여 명이 참여하여 동물체험과 마술쇼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제40주년 읍민의 날 기념식과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공연이 있고, 참가자들이 벚꽃 길을 걸으며 반환점에서 받은 볼풀공을 나누미함에 넣으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행복나누미(美)행사가 있다. 14일에는 양평읍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평군 축산업협동조합에서는 아이들의 신기한 동물체험을, 양평군 산림조합에서는 어린이 간식을, 양평농협에서는 갈산 행복나누미(美)행사에 기부금을 후원한다.

양평읍 체육회 홍승용 명예회장은 “아름다운 남한강변에서 벚꽃과 함께 봄을 즐길 수 있는 갈산 누리봄 축제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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