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석 오산시새마을회장, 건강하고 밝은 사회 만드는 ‘참 봉사인’

오산署와 우수청소년 발굴 협약
다문화 가족과 따뜻한 나눔활동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 추진

“우리 주위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이 밝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마을 가족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취임 3개월을 맞아 새마을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건강하고 밝은 지역사회’라고 밝힌 ㈔오산시새마을회 한웅석 회장(59).

지난 2011년부터 오산시새마을회 이사로 활동해온 한 회장은 “현재 오산시새마을회는 지도자회, 부녀회, 교통봉사회에 350여 회원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오산경찰서와 ‘우수청소년 발굴 및 보호·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청소년이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3월에는 오산시의원, 다문화 가족과 함께 전통된장 750㎏을 담가 홀로 사는 어르신께 전달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 회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은 내실을 기하고 가시박,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생태계 교란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매년 심은 나무가 유해 넝쿨 식물들 때문에 고사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한 회장은 최근 들어 새마을운동에 대한 논쟁과 재평가에 대해 “지난 50년간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것이 새마을운동이고, 새마을 가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나눠주고 베풀었던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을 꾸준히 실천하는 봉사자이다”며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순수한 마음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