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로이킴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로이킴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경찰은 그를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참여한 인원은 1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입건된 인물은 7명이다.
경찰은 대화방에서 공유된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승리와 최종훈, 정준영을 제외한 연예인 2∼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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