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디스패치, 의혹 또 의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LM엔터테인먼트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LM엔터테인먼트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의 계약 분쟁 배경에는 강다니엘의 대리인 설모씨와 원회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2일 "강다니엘이 지난해 7월 26일 홍콩에서 설 씨를 만난 후, 설씨가 지난 1월 길종화 대표에게 강다니엘의 대리인이라며 해외 사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씨는 강다니엘의 전속계약서를 요청했고, 이후 2월 1일 전속계약 중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4일엔 계약금 미지급과 미등록 사업자 문제 등을 지적한 2차 내용증명을 법무법인을 통해 발송했다.

LM 측은 그러나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체결된 계약이며, 조건을 재협의해야 한다면 수정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계약금 5000만원 중 원천징수세엑 3.3%를 제외한 금액을 지급했다며 관련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다니엘 측이 지적한 MMO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사업계약에 대해서도 "소속사와 길종화 대표, 강다니엘의 의사에 반해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없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디스패치 보도에서 눈여겨 볼 점은 설씨 외에 투자자 원 회장 역시 이들 분쟁에 연관됐다는 의혹이었다. 그러나 M&A 전문가로 YG엔터' 상장, 'YG플러스' 인수합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원회장은 이번 강다니엘과의 관련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다니엘 측이 낸 전속계약효력중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변론은 오는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