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당분간 꽃샘추위 지속… 3일 오후부터 평년기온 회복 전망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경기 지역에는 당분간 매서운 꽃샘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3일 오후부터는 평년기온이 회복할 전망이다.

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일 경기지역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4~3도, 오후 최고기온은 10~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꽃샘추위는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 오전에는 최저기온 1~5도로 평년보다 2~4도 낮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12~16도로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경기 지역은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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