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유산균이 체중 감량은 물론, 당뇨병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유유산균은 인간의 모유에서 분리 배양한 유산균이다. 다양한 연구에서 모유는 아이의 면역력 지수와 비만 여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유유산균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천연 올리고당 200여종, 그리ㅗ 700여종의 모유 미생물들이 함유돼 있다.
유해균 역제와 체지방 감소를 돕는 모유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모유유산균은 특히 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을 먹으면 소장에서 소화와 흡수가 빠른 단다유류로 바꿔주는데, 모유유산균은 음식물의 단당류 성분을 다당류로 합성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실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모유유산균을 섭취한 쥐둘은 대변에 포함된 다당류 함량이 대조군에 비해서 5배 증가했다. 다른 실험군에서도 모유유산균울 주입한 쥐들은 백색지방 세포 크기가 약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모유유산균 인체 실험에서는 비만인 남녀에게 12주간 모유유산균 섭취를 했더니 체질량 지수와 허리, 엉덩이가 모두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모유유산균 섭취 6주 후에는 허리둘레 4cm 감소, 12주에는 허리둘레 5cm가 감소했다. 식약처에서도 모유유산균을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산균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수화불 지방합성을 막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해 당요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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