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유치장 근황 포착…눈물도 거짓이었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연합뉴스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연합뉴스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유치장 근황이 포착돼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2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유치장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만화책 등을 읽으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장 근황이 포착된 정준영은 현재 빅뱅 출신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지인들에 공유·유포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상태다.

구속 당시 정준영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해 "전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된 정준영은 다음날인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구속 후 첫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정준영은 "죄송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유치장 근황이 공개된 후 정준영의 눈물과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부정적 여론이 퍼지고 있다.

정준영 유치장 근황이 포착된 가운데, 경찰은 정준영을 오는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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