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당정협의회, 공공임대주택과 군부대 이전 논의

양평군과 민주당은 지난 21일 올해 들어 처음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공공임대주택 2000호 건설계획과 용문산 사격장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정동균 군수와 최문환 부군수, 박신선 국장 등 11명의 군 관계자가 참석했고, 민주당에서는 백종덕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송요찬 양평군의회 부의장, 이종인 도의원, 이영주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의 주된 의제는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용문산 사격장 이전 문제였다.

이영주 도의원이 발제한 ‘양평 공공임대주택 사업준비’ 건은 경기도시공사가 2022년까지 건설 예정인 4만1천 호의 공공임대주택 건설 예정지에 양평을 포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양평군은 이와는 별개로 군이 자체적으로 군유지 등을 현물 투자하는 방식으로 약 2천 호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용문산 사격장 이전 문제를 논의하면서, 국방부도 사격장 이전에 원론적인 동의를 하는 만큼, 추후 진행 과정을 지켜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20사단의 통폐합으로 군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일부 걱정에 대해서는 1000명 규모의 신병교육대가 이전한 대신 부사관 등 운영인력이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 있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군과 도의원들이 전략적 접근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산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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