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현일 양평군 의원 사퇴촉구 성명서 발표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A군의원을 향해 ‘일하지 않는 식물의원 A양평군의원은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A의원에 대해 “파문으로 1월28일 이후 두문불출, 군의회 회의를 불참하고 의정활동이 전무한데도 2월 의정 활동비가 지급되었고, 3월도 지급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직장인 중에 사적인 이유로 회사에 2개월 가까이 무단결근을 하고도 해고 당하지 않고, 꼬박꼬박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인은 없다. 이에 반해 양평군의회는 사적인 일이라고 치부하면서도 공적인 일을 수행하지 않고 있는 의원에 대한 징계도 없으며 여전히 활동비는 지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당은 “사적인 문제지만 본인 스스로 활동을 할 수 없을 만큼 식물의원이 되었다면 이는 이미 공적 문제가 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양평군의회를 통한 타의에 의한 사퇴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A의원은 스스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A의원은 지난 1월 한 카페에서 소란을 피운 사건 이후 지난 1월28일 2일간 열린 258회 임시회와 1월25일 8일간 열린 259회 임시회에 청가원과 결석계를 내고 불참했다. 지난 1월25일 소속정당에 탈당계를 냈으며, 양평군의회는 지난 2월21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제명결의안에 대해 찬성 3, 반대2, 기권 1로 부결 처리한 바 있다.

한편 A의원은 “22일 열리는 제260차 임시회에 참석해 신상 발언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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