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개인택시 서비스 경기도내 낙제점

여주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개인택시 서비스 수준이 경기도내에서 최저점을 받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경기도가 모니터링 요원을 동원해 택시 서비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법인은 안산, 개인은 여주지역이 최저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법인택시 1만530대(192개 업체) 중 4천50대, 개인택시 2만6천875대(31개 조합) 중 2천80대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조사했다.

그 결과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전체적으로 80~90점대 이상을 기록해 양호한 서비스 수준을 보였지만 일부는 70점대의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법인택시 서비스 평가 결과 안산지역 5개 회사가 모두 70점대를 기록해 31개 시·군 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부별로 평가한 개인택시 서비스 평가는 여주시가 74.20점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안성시 74.28점, 광주시 75.31점 순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의 불친절에 대한 지적이 많은 상황임에도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도는 “전문요원들이 평가한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와 여주시 관계자는 “전문 평가요원들이 이번 서비스 평가를 실시했기 때문에 조사는 신뢰할만 하다”라며 “사람중심 행복여주 건설과 시민이 행복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업체들과 협력과 단속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본거리 2㎞에 3천 원, 이후 144미터당 100원, 35초당 100원의 ‘시간·거리 동시병산제’로 운영되고 있는 택시(중형 기준) 기본요금은 다음달부터 800원 오른 3천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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