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군의장, 원주국토관리청 방문 당위성 설명
가평군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사업의 새로운 노선안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시하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성기 가평군수와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만나 경기북부 주요관광지인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남이섬의 접근성 강화와 상권보호를 위해 기존국도 46호선의 선형개량 및 확장하는 노선을 반영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기존도로 확장 및 선형개량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0.9㎞ 줄어 사업비도 절감되고 새로운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에 따른 기존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2경춘국도 사업추진에 따른 협의체 구성을 원주청에 건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가평군과 춘천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예타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 노선계획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적정성 검토 용역을 통해 9천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4차로 간선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32.9㎞구간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이 제시한 금남IC~청평IC~하천IC~상색IC~가평IC~당림리로 연결 하는 32㎞의 노선으로 도로가 건설되면 남양주에서 춘천까지 교통수요가 집중될 경우 기존 50분에서 25분으로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대체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관광수요가 증가할 수 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제안에 박승기 원주청장은 “가평군이 우려하는 사항은 잘 알겠으며 적절한 시기에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추진에 따른 진행사항 공유 및 군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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