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군은 조선 선조 때의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의 전투에서 큰 업적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밀양부사로 재직하던 1592년 당시 왜적이 침입해 부산ㆍ동래 등이 함락된 상황에서 싸우다 포위되자 밀양부를 소각하고 후퇴했다. 이후 경상좌도 병마절도사로 임명돼 나머지 병사를 모으고 별장 권응수에게 영천의 의병을 지휘하게 해 영천성을 탈환했다. 이어 안강에서 16개읍의 병력을 모아 경주성을 공략해 성을 탈환했고 이듬해 독포사가 돼 밀양ㆍ울산 등의 싸움에서 이겼다. 이후 경상우도ㆍ전라도ㆍ황해도 등의 병마절도사를 지내고 참판에 이르렀다. 묘역은 민간인 통제선 안인 경기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 산 149-2번지에 위치했다. 묘 앞에는 묘비를 받치는 사각형의 기대만이 남아 있으며 그 앞으로 상석과 근래에 설치한 향로석이 있고 좌우에는 문인석이 있다. 묘의 오른쪽에는 1987년에 후손이 건립한 묘비가 세워져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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