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1,400억 규모 ‘中企산단’ 조성 본격화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 통과… 서운면 일원 70만㎡에
市·경기도시공사, 2021년 준공목표 기계산업 클러스터 추진

안성시 서운면 일원에 오는 2021년까지 1천446억 원이 투입되는 중소기업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11일 시는 최근 안성시 서운면 양촌리 일원에 조성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 산업단지가 국토부로부터 제1회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산업단지는 경기도시공사, 중소기업중앙회, 안성시가 시행하는 것으로 부지 70만7천220㎡에 1천446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단지는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산업용지, 지원시설 등이 조성되며 기계산업 클러스터로 특화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85%, 안성시가 15% 부담하며, 안성시는 인ㆍ허가 등 행정지원, 경기도시공사는 사업계획과 보상, 단지조성, 분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단지 입주 기업 모집을 위해 한국기계 공업협동조합연합회, 경기ㆍ인천기계협동조합 등 산하 50개 회원사와 함께 입주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안성시와 도시공사는 내달께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에 따라 올 하반기 지장물과 토지현황 등을 조사해 보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는 단지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 획기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행정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단지 조성으로 말미암아 민선 7기 우석제 안성시장이 시민과의 철저한 약속한 상업단지 조성 공약이 취임 9개월여 만에 현실화되게 됐다.

우 시장은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이어 중기산업단지 조기 추진의 물꼬는 지역 경제 발전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며 “안성지역에 신선한 경제 바람으로 주민 일자리와 세수입 확보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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