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역 화폐 ‘양평 통보’ 60억 4월 발생, 5일 코나아이와 업무협약 체결

양평군이 내달 지역화폐 ‘양평 통보’를 발행한다.

5일 양평군은 오는 4월 중순 총 60억 규모의 지역화폐인 ‘양평 통보’를 발행하기로 하고 코나아이㈜와 전자화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군은 오는 4월 중순께 청년 배당 12억 원, 산후지원금 3억 원의 정책 발행과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구매하면 성과보수인 ‘양평 포인트’를 10% 추가 지급되는 일반발행 45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일반 발행의 10% 할인 포인트 지급비용은 군비와 도비,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카드의 발행부터 지역 화폐 플랫폼 서비스의 전반적인 운영, 관리를 맡는다.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사용에 따른 직불카드 수준의 수수료 수입으로 시스템 구축비용과 운영비용을 부담해 군이 별도의 비용을 지급하지는 않는다.

코나아이의 ‘카드형 전자화폐 플랫폼’은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기존 IC 카드단말기가 갖춰져 있는 양평군 내 매출액 기준 10억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시중 전 은행과 계좌 연결이 가능해 사용자는 보유한 계좌로 편리하게 양평 통보 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세부적인 카드신청과 사용방법 등은 3월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조례가 심의된 후 발표할 예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역 화폐의 보급을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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