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지원을 자랑하는 가평에 체육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가평군은 관광과 스포츠, 레저를 합친 ‘스포츠 투어리즘’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청평면에 호반 문화체육센터와 생활체육공원을 개장한다. 8월 개장 예정인 호반 문화체육센터는 186억 원이 투입돼 청평도서관 앞 4천582㎡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7천276㎡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 안에는 체육관, 수영장(25m·6레인), 헬스장, 노인복지관, 청소년 상담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생활체육공원은 연말 완공 목표 예정이며 163억 원을 들여 청평리 2만9천㎡에 축구장 1면, 조깅 트랙, 다목적운동장, 광장, 부대시설 등이 조성된다.
가평군의 경우 지형적 특성상, 체육시설 설치가 미미했고 2010년까지 종합운동장이 유일했다. 그러다 가평읍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한 뒤 이를 중심으로 읍·면마다 체육시설이 들어서 2016∼2018년 다목적체육관인 한석봉체육관을 개관한 뒤 종합운동장 옆에 테니스장, 축구공원, 인조잔디 야구장, 국궁장 등을 잇따라 건립, 종합스포츠타운을 완성했다. 올해 청평면 문화체육센터와 생활체육공원에 이어 2021년에는 북면에 생활체육공원이, 2022년 조종면과 2023년 설악면에 문화체육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토대로 전국·경기도 단위 대회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읍·면마다 체육시설을 조성, 주민 삶의 질을 높인 것”이라며“더불어 스포츠 투어리즘으로 가평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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