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키움에 4-1 승…선발투수 후보 4명 각 2이닝 무실점

▲ KT 위즈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의 선발투수 요원 4명이 나란히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대에 부응했다.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스포츠 컴플렉스 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을 피안타 없이 삼진 1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알칸타라의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53㎞로 키움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어 3회부터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2이닝동안 안타 3개를 맞았지만 탈삼진 1개를 기록하며 실점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또 세 번째 투수인 해외파 ‘중고 신인’ 이대은과 고졸 2년 차 김민도 나란히 2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이강철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투수들의 호투 속에 KT 타선은 7회 포수 이해창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린 뒤, 9회 좌익수 오태곤이 2경기 연속 홈런인 솔로포로 결승타점을 뽑았다. 이어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 KT 위즈 투수 이대은.KT 위즈 제공
▲ KT 위즈 투수 이대은.KT 위즈 제공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9회 1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KT의 4대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날 KT 타선은 황재균이 선두 타자,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이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됐다.

오태곤은 “평가전이어서 바깥쪽 빠지는 볼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타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스프링캠프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3월 1일 키움과 네번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