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재지정… 서울대 등 대학진학도 풍성

파주 운정고(교장 최광보)는 교육부가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는 자율형 공립고교(자공고)에 운정고가 재지정을 받아 운영 중이다고 25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023년 2월까지다. 운정고는 지난 2012년 개교한 후 다음해 자율형 공립고로 첫 지정된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운정고는 학교의 제도와 운영이 다양화되고 학교내실화도 강화된다. 특히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주도적 학습이 진행돼 학생들이 반응하는 학습에서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능동적 학습 시스템을 진행한다.

운정고의 자공고 재지정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교과과정을 선택, 주도적으로 학습을 지원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배움중심수업과 성장중심평가를 실시하고 인성과 지성을 겸비해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목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운정고는 학생들 적성에 맞게 문학기행은 물론 미국 명문대 탐방, 천체관측체험학습, 글짓기ㆍ시사 경시대회 토론대회는 물론 수학ㆍ과학 관련 행사 진행, 예체능 등 동아리 활동강화 등 학생들의 적성 맞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사회적협동조합 학교가게인 ‘정다운정’도 학교 내에 개소,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자기 주도학습활동으로 운정고는 최근 2년 동안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경기도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경기도회장기 육상대회, 전국호수예술제 등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

대학 진학도 풍성하다. 올해 서울대 13명이 진학한 것을 비롯해 서울권대학에 257명, 수도권대학 34명, 국립대 등 56명, 육군사관학교 3명, 한국예술종합학교 1명 등 자공고 취지에 적합한 인문ㆍ공학ㆍ예능 분야에서 알찬 수확을 거뒀다.

최광보 교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교사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가 운정고다”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 주인공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타인 배려와 심신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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