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美 1차 캠프 종료…이현석ㆍ박민호, MVP 선정

▲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SK 선수단.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미국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5일 귀국길에 올라 2차 훈련을 준비한다.

SK는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1차 전훈에 나서 염경엽 감독이 강조한 ‘본인의 야구관 정립’ 및 ‘루틴 확립’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염경엽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제시했던 방향에 대해서 선수들이 스스로 답을 찾고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팀이 발전하고 있는 과정이 보이는 것 같아 좋았다”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선수들이 본인의 야구관을 정립하고 개인과 팀의 정확한 루틴을 확립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경찰청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야수 이현석과 투수 박민호가 각각 선정됐다.

이현석은 “선수단 모두 열심히 훈련에 임했는데 저를 MVP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키나와 캠프까지 여세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호는 “감독ㆍ코치님들이 제게 더욱 분발하라고 뽑아 주신 것 같다. 올 시즌 좋은 투구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SK 선수단은 잠시 귀국한 뒤 26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10일까지 2차 전훈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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