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주년 지평리 전투 전승기념식 개최

양평군과 육군 제7군단, 양평문화원은 최근 1951년 2월 중공군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지평리 전투를 기리기 위해 제68주년 지평리 전투 전승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평리 전투 전적비 앞에서 개최된 이 날 기념식에는 육군 제7군단장, 미2사단 부사단장, 프랑스대사관 국방무관, 양평군수, 양평문화원장, 양평군 각 보훈 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평리 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들도 참여해 그 의의를 더했다.

지평리 전투는 1951년 2월 13일부터 2월 16일까지 지평면 지평리 일대에서 미2사단 23연대가 배속된 프랑스대대와 함께 중공군 39군 5개 사단, 5만여 명의 집중공격을 막아낸 전투다.

이 전투로 1951년 중공군 개입 이래 연이은 패배로 떨어졌던 유엔군의 사기가 다시 고무됐으며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화력과 견고한 방어진지로 물리친 최초의 전투로 기록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평리 전투 기념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참전용사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그 뜻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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