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헐적 단식과 함께 FMD식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FMD(Fasting Mimicking Diet, 단식모방식단)는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발터 롱고 교수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달에 5일 800~1천100kcal로 구성된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다.
한 달에 5일 하루 세끼를 칼로리와 당·단백질 함량은 적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사로 대체하면 5일간 인체가 음식 섭취를 인지하지 못해, 결과적으로는 단식과 같은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첫 날은 1천100kcal로 섭취를 제한하며, 다음날부터 마지막 5일차까지는 열량 섭취를 800kcal까지 줄인다.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채소다. 육류는 배제하고 식물성 기반의 식품들을 통해 탄수화물과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호두나 구운 아몬드 등의 견과류,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 등이 도움이 된다.
롱고 박사는 FMD식단으로 마치 몸이 단식을 한 듯 착각을 일으켜 신체 성능 향상과 복부 지방 감소, 세포 재생 촉진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 식단이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암·심혈관 질환, 간·신장 질환 등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하다. 당뇨환자나 노인, 임산부, 청소년 등도 피해야 한다.
특히 건강한 사람도 FMD를 한 달에 5일 이상 장기적으로 이어갈 경우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FMD 중 사우나와 폭염 등 극한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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