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설치 해 주길"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1일 오전 10시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동두천시 교육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1일 오전 10시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동두천시 교육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동두천시가 2개 시를 관리하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대한 지역별 분리 설치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동두천시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박정기 동두천양주교육장 등 3개 기관 주요 실 국장 등이 참석한 동두천 교육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간담회)을 마련했다.

최 시장은 이자리에서 “동두천시와 앙주시가 하나의 교육지원청으로 묶여 있어 지역특생에 맞는 독저적인 교육실천이 어렵고 교육서비스 또한 양주시에 비해 학생수가 적은 동두천이 소외되고 있다”며 “동두천시와 양주시로 각각 분리해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최 시장은 과거 도교육청과 동두천시의 소통부족과 행정상 오류로 등기부상 도교육청 소관으로 직권 정정된 현충탑 부지와 관련, “동두천시의 위임장 없이 교육청 재산으로 소유권이 이전되어 현재까지 현충탑 확대 개발 및 시설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충탑 부지의 무상 양여를 요구했다.

▲ 0221 이재정교육감 방문 간담회 (1)

최 시장은 이와함께 “교육복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아동의 학교생활을 지원할 교육복지사(학교사업복지사)를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학생수 감소 등 통합적 관리 차원에서 분리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교육부의 입장이나 지자체별로 전담교육청을 설치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현충탑부지 무상양여 요청에 대해서도 이 교육감은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교육감은 “교육복지사 배치는 정규직 전환 문제 등과 맞물려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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