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기자를 문병했다. 이에 이 기자가 앓고 있다는 복막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기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문병을 다녀갔다. 참으로 고마운 분"이라며 "나 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대통령 할아버지랑 직접 만나다니…"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6년 복막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이 기자는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2012년 3월 해직됐다가 2017년 12월 당시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취임하며 복직됐다.
복막이란 복부 내장을 둘러 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복강 안 장기를 보호하고, 윤활액을 만들어 소장 및 대장이 유착이 되지 않고 소화기능을 하도록 한다.
2017년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복막암은 전체 암발생자 수에서 약 0.2%를 차지하며 여자에게 2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막암은 상당히 진행될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진행되고 나서는 구역질, 구토, 설사와 변비 그리고 잦은 소변 마려움, 특별한 이유없는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정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적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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