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 빈곤 산골마을에 무지개 빛 선사

한경대는 농축산물 생산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 주 정부와 수혜농가 등 650 농가에 농촌개발의 세부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국립 한경대
한경대는 농축산물 생산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 주 정부와 수혜농가 등 650 농가에 농촌개발의 세부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국립 한경대

국립 한경대의 무지개 빛 위상이 동남아 필리핀 산골마을 하늘 아래 울려 퍼지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농민들에게 희소식을 안겨주고 있다.

한경대는 필리핀 퀴리노 지역 농민을 위한 한국 첨단 농축산물 생산ㆍ가공ㆍ판매 기술을 도입해 기아문제 해결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경대는 농축산물 생산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 주 정부와 수혜농가 등 650 농가에 농촌개발의 세부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당시 워크숍은 퀴리노 주지사를 비롯해 농업국장, 환경자원국장, 퀴리노 주립대학 총장 등 고위 관료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대 황성구 사업단장(농업생명과학대학)은 한국의 농업, 축산, 임업 분야 생산현장 적용기술, 산골마을의 농업용수 공급지원 대책 등을 발표했다.

이어 농축산물 품질과 위생관리 기술, 농축산물 가공기술을 통한 가치, 마케팅 기술, 종자 송아지 공급과 사양관리기술에 대한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필리핀 관료들과 현지인들은 한경대가 발표한 농가소득 증대사업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내는 등 농촌혁명의 새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대는 한국 농업기술 경험과 축적된 기술 전수를 통해 빈곤 지역의 가난을 퇴치하고 희망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한경대의 국제협력사업은 필리핀 파나이 고산지역 농촌개발사업에 이어 퀴리노주, 네팔 연수사업 등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특히 한경대의 사업은 필리핀 전체 ODA 사업 평가 1위를 차지하고 KOIKA 초청 연수사업 최우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고 있다.

한편, 필리핀 퀴리노 지역은 산골마을로 화전 밭을 일구어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환경이 많이 파괴된 곳으로 채소 등 농산물 생산 가공기술이 부족하고 빈곤퇴치가 불가능한 지역이다.

.안성=박석원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