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무원 20여 명은 최근 도시재생사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군산시를 벤치마킹했다.
이를 통해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해 송요찬 부의장, 전진선ㆍ이혜원 의원, 공무원 등 20여 명은 양평의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재생 대상지로 거론되는 청운면과 지평면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양평군 답사단은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군산의 구도심을 돌아보면서 시 담당자로부터 도시재생의 목적과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군산시가 2007년부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만들고, 민간인 전문가를 키우면서 도시재생에 대해 민과 관이 소통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온 과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군산시가 무인도에 군 사격장 확대를 허용하면서 수천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연륙교 등 도시기반 시설과 도시재생 사업의 일부 예산으로 활용한 사례를 들으며 양평군과 비슷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한 참가 공무원은 “도시재생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핵심 요소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얼핏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요소를 끄집어내고 이를 구체화하는 군산시의 노력은 배울만했다”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도시재생의 목적은 인구유입이 아니라 지역민이 활기차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답사는 도시재생 핵심 요소가 사람이라는 점을 확인해준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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