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성 10층 건물 화재 신생아 산모 병원 후송과 시민 긴급대피

안성지역 K 10층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분여 만에 진화했으나 산모와 신생아 등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오전 10시 40분께 안성시 석정동 K 건물 옥상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건물 안에 있던 21명의 시민이 긴급대피했다.

이 화재로 K 건물 옆 M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산모 2명과 신생아 1명, 산모 보호자 1명이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으로 후송된 산모는 J씨(여, 37)와 M씨(여, 32), 1년생 신생아, E 씨(여, 55, 산모 보호자) 등이며 15명은 자력으로 긴급대피했다.

또 신생아 5명과 산모 5명은 병원 간호사들의 보호를 받아 인근 모텔로 대피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경찰, 소방관 등 인력 210명과 특수차 등 장비 47대를 동원해 40여 분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는 K 건물 옥상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국과수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산모와 신생아는 병원 후송과 현재 자력으로 대피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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