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규제 완화 협의 위한 '거버넌스 정책팀' 가동"

정동균 양평군수는 30일 양서면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 행사인 ‘행복소통마당’을 개최했다.

정동균 군수는 이날 양수리 두물머리 지역의 그린벨트 등 규제 완화를 협의하기 위해 청와대, 환경부, 국토부, 양평군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정책팀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상수원 보호구역, 그린벨트 등 중복된 규제로 공장 하나 들어올 수 없는 양수리 지역은 문화관광만이 유일하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그러나 도로나 주차장 건설 또한 규제를 받아 ‘관광객이 세미원 들어가는데 1시간, 구경하는데 30분, 나오는 데 1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소귀에 경 읽기’였다”며 “청와대를 찾아가 거듭 요청한 결과, 청와대, 환경부, 국토부, 양평군이 규제 완화 방안을 찾는 협의체 성격으로 ‘거버넌스 정책팀’을 구성하게 된 것”이라며 양수리 지역의 규제 완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이와 더불어 정 군수는 청소년의 적성교육을 돕는 자발적인 민간기구인 ‘청년청’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문과와 이공계 적성선택을 돕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경기도가 운영하는 영어마을의 일부 시설을 활용해 ‘문화예술 단기과정’을 신설, 대학수준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