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포수 이재원, 모교 인천고에 4년 1억2천만원 기부

▲ SK 포수 이재원(왼쪽)이 29일 모교인 인천고에 연간 3천만원씩 4년간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기부천사’인 간판 포수 이재원(31)이 29일 모교인 인천고등학교에 통 큰 기부금을 전달했다.

SK는 30일 “이재원이 지역사회와 야구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3천만원 씩 4년간 총 1억 2천만원을 자신의 모교인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재원은 전날 인천고 총동창회장과 SK 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재원은 “인천에서 야구를 시작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항상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약소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천, 야구,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서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원은 인천지역 저소득층 환자에게 안과수술 비용을 지원하는 ‘행복한 EYE’ 캠페인을 4년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시즌 중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직접 헌혈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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