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에 거센 변화의 바람… ‘뜨거운 3파전’
여주축협은 3선에 도전하는 이재덕 현 조합장(53)과 조창준 전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 연합회장(62), 박수영 현 여주 축협 감사(60)의 삼자대결 구도다.
이번 선거는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이재덕 현 조합장이 3선에 성공하느냐, 40여 년을 농축산인의 권익을 위해 발로 뛰며 한농연 여주시와 경기도연합회장을 역임한 조창준 전 회장, 10여 년간 여주축협 대의원과 여주 농축산미래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여주축협 감사직을 6년간 수행해 조합원들에게 두터운 지지기반을 다져온 박수영 감사의 승리 여부에 대해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주축협은 이재덕 현 조합장의 ‘안정적인 조합 경영’을 주창하면서 3선 도전의 성공, 조창준 전 한농연 경기도 연합회장의 ‘변화와 개혁’의 도전, ‘조합의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한 기능성 축산물 생산ㆍ유통판매’를 내세운 박수영 감사의 성장 등 삼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재덕 조합장은 “그동안 안정적인 축협 운영으로 조합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라며“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조합원과 임ㆍ직원 등이 쌓은 성과를 토대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조합장으로 당선되면 여주축협의 오랜 숙원 사업인 축분자원화사업(축분장)을 주민과 공생ㆍ공존하는 시설로 만들어 성공시키겠다며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조창준 전 연합회장은 “전문 농업경영인으로서 여주축협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라며“변화 개혁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적극 받아들여 새로운 여주축협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박수영 감사는 “조합원의 생산성 향상과 축산물 판로확대, 원활한 유통 공동구매, 필요한 정책 기술자금과 자재 등을 지원하고 고급 정보를 제공해 경제적 소득향상과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축산인의 자긍심과 권익증대를 위해 한우랜드사업 확대 및 활성화 추진, 상호금융 경영 안정성 확보를 통해 조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덕 조합장은 취임 후 사업실적으로 예수금을 비롯해 대출금이 매년 늘어나는 등의 광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생명보험과 손해, 정책보험료, 하나로 마트와 가공, 이용실적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등 사업실적이 향상시키는 등 경영성과와 조합원 및 고객의 이탈 방지를 위해 정도경영을 실현했다. 이후 투명경영을 실천하면서 각종 사건 사고 수습과 경영난 수습 등 내부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에 대항하는 조창준 전 연합회장은 농축산 전문가로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중앙과 경기도 농업 관련 인맥을 활용, 여주지역 농ㆍ특산물 판매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과 국무총리 표창, 농림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박수영 감사는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확대와 기능성 축산물 생산으로 축산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여주시민에게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여주축협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기대하는 조합원들은 후보들의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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