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닥터헬기 이착륙장 등 양평병원 진료수준 향상 적극 지원’

정동균 양평군수는 28일 오후 2시 이정우 양평군 의회 의장과 함께 최근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친 양평병원을 방문해 오세중 양평병원 이사장과 응급실 의료진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응급진료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양평군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은 그동안 낙후된 시설로 인해 응급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평군이 4억8천여만 원을 지원해 약 3개월에 걸쳐 응급실을 확장하고, 최신설비를 갖추어 최근 새롭게 진료를 시작했다.

오세중 양평병원 이사장은 “이번에 군청의 지원으로 군 단위 지역으로는 넘치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의료사고의 85%가 응급실에서 발생할 만큼 응급실은 병원으로서도 위험이 큰 곳이다. 앞으로 응급전문의와 간호사 충원에 힘써 수준 높은 진료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병원이 지난 30년 이상 양평지역 의료의 근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병원 주변에 닥터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응급환자 치료의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정 군수는 관계 공무원에게 “병원의 의료인력 충원에 군이 적극적으로 도울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하고 의료진에게 “앞으로도 양평병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공공의료라는 명분만 있으면 예산 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우 군의장은 “양평군의 양질의 의료 서비스 실현을 위해 군의회도 예산 편성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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