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에 하나밖에 없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은 지난 16일 응급실 증축과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응급의료장비를 새로이 교체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군은 인구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응급의료시설은 양평병원이 유일하다.
그러나 연간 2만5천 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양평병원은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가 주민들의 의료욕구에 미치지 못하여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지만, 응급의료취약지역으로 손실보전 등을 국비로 보조 받아 운영해도 적자인 상태여서 시설과 장비 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해 군은 ‘양평군 응급의료서비스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사업비 총 4억8천300만 원(군비 지원 4억3천300만 원, 양평병원 자부담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양평병원 응급실 시설을 개선하고 최신 의료장비로 교체하는 등 이번 응급실 환경개선으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더욱 쾌적하고 전문화된 응급 진료로 군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게 될 것”이며, “양평병원도 응급실 운영을 위한 전문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등 응급의료 전문성과 시스템을 갖추고 주민의 욕구에 걸맞은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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