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연이 준 음료 고로쇠 수액채취 준비완료

가평군은 경기도내 제1의 고봉인 해발1,468m 화악산을 비롯 명지·연인·운악산 등 울창한 산림자원이 풍부해 매년 고로쇠수액을 채취한다.

다음달 초순부터 3월말까지 채취되는 가평산 고로쇠는 당도가 높고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 미네랄 성분과 에너지 공급원인 자당이 많이 포함돼 있어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고 물리지도 않아 상품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의 한 수종으로 해발 100~1,000m의 산 속에서 자라며 고로쇠 수액은 나무 수간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뼈에 이롭다하여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고로쇠 수액에는 칼륨, 칼슘, 자당 등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산림에서 건강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채취는 물론 산림생태환경 보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군은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고로쇠작목반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쇠수액 채취자 교육을 통해 수액채취 및 관련법 허가 절차, 수액채취 보관 및 공급, 채취장소 및 채취지 주변 산림보호 요령 등 건강한 산림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채취와 유통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가뭄과 기상이변 등으로 채취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12개 작목반이 25만ℓ를 채취해 8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농한기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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